요즘 지산에서 보딩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주경야보' 정도 라고 할까요.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보드타고 ㅋ 서울에서 쏘면 30~40분 밖에 걸리지 않는 지산이기에 가능한 일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올 시즌에 사용하고 있는 장비들을 소개 합니다.
먼저 부츠는.. 1011 살로몬 말라뮤트 입니다. 잡아주는 느낌이나 피팅감, 발의 피로도 면에서는 아주 만족 합니다만 약간 무거운 편 입니다. 물론, 좀 무거운 편 이기 때문에 라이딩에 유리한 면이 있긴 하지만요.
이번 시즌 제 주력 데크는 1011 버튼 제레미 존스 154 사이즈 입니다. 데크 자체가 지빙이나 파크용이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쓰기엔 약간 말랑거리는 느낌이긴 한데 아주 심한 편은 아닙니다. 노즈나 테일을 찍으면 다른 탄성 좋은 데크들처럼 땅~ 쳐주는 느낌은 별로 없지만 무난하게 떠 지는 수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어중간하다고 할 수도 있겠고, 어떻게 보면 무난하다고 할 수 있는 데크 입니다.
다른 후기들 보면 라이딩이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은데 저는 오히려 비슷한 특성의 데크들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느낌 입니다. 사실, 이 데크를 구입하게 하는데는 데크의 성능보다는 디자인과 제레미존스 프로 모델이라는 점이 큰 몫을 했는데 의외로 만족 스러워서 주력 데크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쪽에 있는 데크가 나이트로 스윈들이고 밑에있는 데크가 1011 제레미존스 입니다. 뒷면 프린트도 뭐 나쁘지 않습니다.
제레미와 함께 주력으로 사용하는 바인딩은 1011 버튼 카르텔 입니다. 하이백이 소프트해서 트릭시 다리 이동이 부드러운 느낌이며 전체적으로 잘 감싸주는 느낌이 일품입니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바인딩 중에서는 제일 좋아하는 바인딩 입니다.
두번째 데크는 0910 나이트로 스윈들 152 사이즈 입니다. 이 모델은 '존 쿨리' 프로 모델과 동일한 모델인데, 가볍지만 탄성이 좋은 데크 입니다. 제레미보다 쳐주는 탄성이 좋고 데크 사이즈가 좀 짧아서 펌핑 기술들은 휙휙 잘 돌아갑니다. 하지만 데크 곡선 말린 형태가..(ㅇ_ㅇ) 저랑은 잘 안 맞는지.. 노즈 찍고 뜨다가 엣지가 터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녀석은 새 트릭 연습할 때 주로 사용합니다.
나이트로 스윈들에 사용하는 바인딩은 롬 SDS 390인데.. 잡아주는 느낌이나 하이백 특성 등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만 앞쪽 스트랩을 약간만 강하게 조이면 새끼발까락이 눌리는 느낌이 들면서 약간 불편 합니다. 그래도, 만족 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해 주력 데크의 마지막은 1011 살로몬 팝스타 153 사이즈 입니다. 사실 이건 오늘 질러서 아직 못 타 봤습니다.;;
이 데크를 또 구입한 이유는.. 제레미가 약간 소프트해서 알리나 널리를 찍을 때 팝을 쳐 주는 느낌이 부족해 팝이 좋은 데크를 한번 써 보고 싶어서 구입 했습니다.
이름부터가 팝스타이니, 잘 떠 지겠죠? 손으로 눌러보니.. 탄성은 마음에 듭니다. 원래 팝 보다는 리버스 캠버 데크를 써 보고 싶어서 립텍 스케이트바나나를 찾았는데, 가는 샵마다 취급을 하지 않아 그냥 팝스타로 결정 했습니다.
팝스타의 뒷면 디자인 입니다. 뒷면 프린트가 형광색이라.. 엣지를 많이 박으면 마치 빛이 나는듯 한 느낌을 줍니다.
팝스타와 함께 사용하는 바인딩은 살로몬 Relay 입니다. 사실 얘는 써본적도 없고 주변에 쓰는 사람을 본 적도 없어서 약간 불안하긴 합니다만, 부츠가 살로몬 말라뮤트고 데크도 살로몬이라.. 왠지 같은 살로몬으로 맞추면 궁합이 좋지 않을까 해서 구입 해 본건데.. 역시 불안 합니다.ㅋ
실력이 늘지 않을 때 마다 장비탓을 하며 벽을 넘어 보려고 하다 보니 한 시즌에 데크를 3개나 구입하게 됐네요. 이 이외에도 버튼 히어로나 립텍 스케이트바나나같은 리버스 캠버 데크가 자꾸 눈에 밟히는데.. 이건 아마도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지산에서 보딩 하시는 분들 계시면.. 같이 보딩 해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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